트랜스 포머


지구용사(자) 다간이 변신할 때, 나는 '변신' 이라고 외치는 로봇들이 흐뭇했다.
변신의 리액션이란 아주 아주 필요한 것!!
(그것은 근래의 미소녀전사들이 변신을 오래하지 않아 슬픈 것과 비슷한 주류)



트랜스포머를 보는 내내 굉장한 시속으로 달리는 자동차들이 로봇이 되는 순간

오오오- 라는 함성이 튀어나오고 말았다.
입이 찢어질만큼 좋아하는 내 자신. 콜라도 듬뿍 마셨다.

아쉬운 점이 없는 굉장한 영화라는 사실에 수시로 만족한 영화.

후폭풍이 있다면 더.. 굉장했을 것 같은데
괴물을 보고 한강에서 괴물이 뛰쳐나올 것 같은 기대감(?) 처럼...
달리는 차를 보고 변신해줄지도 모른다고 흥분(?) 할 수 있을 마무리를 지었다면 좋았을 텐데.
그것의 2% 아쉬움이 남았다.

영화를 보고 나온 직후, 사람들이 외쳤다. '저 차도 변신할까?'
나는 나도 모르게 고개를 저었다.

아름답고 비싼 차만 변신한다... (후덜)
길에 주정차 된 차는 그닥 변신할 것 같지 않아서..

'이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차가 있지.. 변신하는 차와 변신하지 않는차.'

그 변신의 차가... 그적저럭인 차도 변신하리라고 믿게 해주었으면 좋았을텐데..

물론 오토봇 중 노란 녀석은 중고시장에서 산 '헐값'의 자동차였던 셈이지만... 그건 국내일상과는 차이가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건 아무래도 ..... H사에서 쏟아낸 A 모 자동차와 S모 자동차와.. 버스 종류가 아닐런지.

옵티머스 프라임 (그의 이름은 정녕 최고였다) 이 마지막에-

'이 지구에 남아있는 오토봇이여-' 라고 말하며 끝날 때.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그 순간까지 나는 기대를 못 버렸다.


분명 마지막은 2% 기대를 채우기 위해.

-무궁화호 및 KTX 같은 열차가 달리다가 로봇으로 변신하고
-인천공항에서 이륙하던 비행기가 로봇으로 변신하고

이왕이면 우리 근처 친숙한, 그리고 그 안에 '사람을 태운' 탑승기구가 변신했다가 윙크 한방 해줬다면
녹아버리지 않았을 까 (퐁-하고 머리 위로 김이 솟으며)

얼굴이 벌겋게 상기되서는 '나를 태운 버스가 로봇변신을 하는 장면'에 행복했을 것 같다.
일단 '보는' 것 말고도 이쪽은 '참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지 않은가..쿠쿠..


트랜스 포머는 영화 300 - 넥스트에 이은 재미나는 영화였다.

그리고 7월은 아직 행복하다.

다이하드4가 온다.

by  꿩  | 2007/07/10 09:31 | 일상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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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백영 at 2007/07/11 00:31
전 오늘 디센트를 보고 왔습니다 -////- 트랜스포머도 빨리 보고 싶은데...
호러, 좀비, 몬스터류를 좋아하신다면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Commented by 하양 at 2007/07/17 15:56
누구랑 봤냐 ㅋ
Commented by  꿩  at 2007/07/22 04:10
여친이랑 ㅋ
Commented by alfo4646 at 2007/08/10 12:43
ㅋㅋㅋㅋㅋ저 여자인데...누구 저랑 여자친구할래요?^0^만약 저랑 하고 싶다면 집적 친구하자고 말하세요...그러면 제가 또 달려달려 갈게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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